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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버로그: 백로그와 작업 흔적

완성된 계획표보다 미완성의 흔적이 더 쓸모 있을 때가 있습니다. 네버로그는 만들고 싶은 것, 미룬 것, 고친 것, 포기한 것을 함께 남기는 공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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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디어 창고작업 흔적다음 실험

네버로그는 백로그와 로그를 섞어두는 공간입니다.

백로그에는 언젠가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를 넣습니다. 당장 구현하지 않아도 됩니다. 이상한 앱 이름, 불편했던 순간, “이거 있으면 재밌겠다” 싶은 생각을 일단 던져둡니다.

로그에는 실제로 손댄 흔적을 남깁니다. 오늘 무엇을 고쳤는지, 왜 바꿨는지, 어디서 막혔는지, 다음에 다시 보면 무엇부터 봐야 하는지를 적습니다.

둘을 분리하지 않는 이유는 아이디어와 작업이 자주 서로를 밀어주기 때문입니다. 백로그에만 있던 생각이 어느 날 작은 수정으로 시작되기도 하고, 작업 중 생긴 불편이 새 백로그가 되기도 합니다.

완성된 것만 남기면 과정이 사라집니다. 네버로그는 잘 만든 결과보다 “다음에 다시 이어서 만들 수 있는 단서”를 남기는 쪽에 가깝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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